지놈앤컴퍼니가 자회사 리스트바이오를 통한 자금 조달로 541억원의 실탄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타깃 ADC(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 개발과 기술이전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화장품 사업의 매출 증가와 함께 연구개발(R&D) 투자 여력을 확대한 지놈앤컴퍼니는 글로벌 파트너링과 차기 기술이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동성 확보로 신약 파이프라인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자회사 리스트바이오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
지놈앤컴퍼니는 최근 미국 자회사 리스트바이오를 활용해 541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리스트바이오가 보유한 자산을 기반으로 영구CB(사모 영구 전환사채)와 CPS(기명식 사모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고, 투자자들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이 조치는 지난해 말 120억원 안팎에 불과했던 현금 상황을 대폭 개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동안 지놈앤컴퍼니는 반복적인 기술이전 성공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자금 부족 문제에 시달려왔습니다. 이번 자금 확보로 인해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임상 고도화에 필요한 실질적인 재원을 마련함으로써 연구개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유동성 확보를 넘어, 향후 R&D 투자 확대와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조달은 기존 대출이나 외부 자금 유치가 아닌, 자회사 보유 자산을 활용한 구조라 향후 재무건전성에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한 셈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 한층 더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달을 통해 지놈앤컴퍼니가 단순 생존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은 향후 기술이전 수익성 확대와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화장품 사업 성장과 매출 구조 다변화
지놈앤컴퍼니는 신약 개발 외에도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UIQ)를 중심으로 컨슈머 사업을 확대해왔습니다. 유이크 매출은 2022년 17억원에서 2023년 22억원, 지난해에는 80억원으로 급증하며 주요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사업의 호조는 지놈앤컴퍼니의 전체 매출 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CDMO 사업에 의존도가 높았으나, 신약 개발과 컨슈머 사업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매출원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컨슈머 사업은 상대적으로 짧은 개발 기간과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고 있어, 신약 개발이라는 고위험 사업과 균형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앞으로도 유이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과 브랜드 강화 전략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화장품 부문의 성장은 단기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신약 사업에 필요한 추가 R&D 자금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신약과 컨슈머 사업의 조화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보다 탄탄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ADC 파이프라인 집중 투자 전략
지놈앤컴퍼니는 이번에 확보한 541억원을 신규 타깃 ADC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GENA-104, GENA-120, GENA-121, GENA-122 등의 항암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후보물질은 모두 기초연구 단계에 있으며, 시장에서는 특히 미공개 신약 후보인 GENA-120~122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지놈앤컴퍼니는 ADC 항체를 개발해 기술이전하는 데 주력했지만, 이제는 항체에 링커와 페이로드를 결합해 직접 신약후보물질로 개발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 규모를 키우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목표입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주요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빠른 시간 안에 임상 진입과 데이터 확보를 통해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는 향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재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향후 ADC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 투자 전략은 그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ENA-104 ADC, 차기 기술이전 기대
지놈앤컴퍼니의 차기 기술이전 유력 후보로는 GENA-104 ADC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GENA-104 ADC는 지놈앤컴퍼니의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인 지노클(GNOCLE) 기술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 CNTN4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4월 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 Annual Meeting 2025에서 GENA-104 ADC의 연구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본격적인 협상과 기술이전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경우,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 ADC의 성공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추가적인 자금 확보와 R&D 투자 선순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향후 GENA-120, 121, 122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GENA-104 ADC는 회사의 기술력과 신약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공적인 기술이전이 이뤄진다면, 지놈앤컴퍼니의 성장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자금 확보와 R&D 투자 전략을 통해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과 컨슈머 사업이라는 두 축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은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DC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지놈앤컴퍼니를 글로벌 바이오텍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신규 타깃 발굴, 임상 고도화, 기술이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화장품 사업을 통한 꾸준한 매출 확보는 신약 개발이라는 고위험 사업 모델에 안정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은 향후 시장 변동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신약 시장 진출과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정보 출처: 알쓸쩐담 경제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