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 종류와 부작용 정리|복용 전 꼭 알아야 할 정보 (3편)

 

고혈압 약 종류와 부작용 정리|복용 전 꼭 알아야 할 정보


고혈압 약의 종류와 작용 원리, 부작용까지 쉽게 정리했습니다. 어떤 약을 먹어야 할지,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확인해보세요.


항목 내용
주요 약 종류 ARB, ACE억제제, 이뇨제, 칼슘차단제, 베타차단제
작용 원리 혈관 이완, 체내 수분 조절, 심박수 억제 등
대표 부작용 기침, 어지럼증, 전해질 불균형, 발기부전 등
복용 팁 식전/식후 복용 확인, 갑자기 중단 금지
주의사항 개인별 맞춤 처방 필수, 정기검진 병행


고혈압 약은 왜 먹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혈압 조금 높은데 약까지 먹어야 하나요?” 하고 묻곤 합니다. 하지만 고혈압은 시간이 지날수록 혈관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병입니다. 합병증이 생기고 나서 약을 먹기 시작하면 이미 늦을 수도 있죠.

고혈압 약은 혈압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도 중요하지만, 일정 수치 이상이라면 약 복용이 필수입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 같은 치명적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알고 복용하는 것’입니다. 고혈압 약은 종류도 많고, 사람마다 체질과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한 가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내 몸에 맞는 약을 알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까지 아는 것이 진짜 건강한 관리입니다.




대표적인 고혈압 약 종류

고혈압 약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ARB 계열(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입니다. 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의 작용을 막아 혈압을 낮추는 약으로, 부작용이 적고 많이 쓰입니다. 로사르탄, 텔미사르탄 등이 대표적입니다.

둘째, ACE 억제제(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입니다. 역시 혈관을 이완시키는 약이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마른기침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대표 약은 에날라프릴, 캅토프릴 등입니다. 셋째, 이뇨제는 체내에 쌓인 나트륨과 수분을 배출해 혈압을 낮춥니다. 고령자에게 많이 쓰이며,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같은 약이 있습니다.

넷째, 칼슘채널 차단제(CCB)는 혈관 평활근에 작용해 혈관을 넓히는 약입니다. 암로디핀, 펠로디핀 등이 있고, 얼굴 붉어짐이나 발 부종이 부작용일 수 있습니다. 다섯째, 베타차단제는 심박수를 낮추고 심장의 부담을 줄이는 약으로, 천식이 있는 환자에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약 복용 시 주의할 점

약은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는지가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첫째, 약마다 복용 시간과 방식이 다릅니다. 어떤 약은 식전에 먹어야 하고, 어떤 약은 식후에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처음 처방받을 때 꼭 복약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고혈압 약은 ‘끊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하면 혈압이 갑자기 튀어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도 진행되기 때문에, 약을 끊으면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셋째,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할 때는 상호작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진통제나 감기약,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먹으면 약 효과가 약해지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부작용,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 약을 꺼리는 이유는 ‘부작용’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하거나 일시적이며, 조절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ACE 억제제는 마른기침이 부작용일 수 있지만, 이 경우 ARB 계열로 바꾸면 해결되죠.

이뇨제는 전해질 불균형이나 잦은 소변이 불편할 수 있지만, 충분한 수분 보충과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관리 가능합니다. 칼슘차단제는 발 붓기, 얼굴 붉어짐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완화됩니다.

중요한 것은 부작용이 생겼다고 약을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 조정하는 것입니다. 약의 종류는 다양하고 대체할 수 있는 옵션도 많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몸에 맞는 약을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약 복용만큼 중요한 정기적인 검진

고혈압 약을 먹는다고 끝은 아닙니다. 약이 잘 듣는지, 내 몸에 무리는 없는지를 확인하려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혈압뿐 아니라 간 수치, 신장 기능, 전해질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안전합니다.

특히 이뇨제나 베타차단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심장박동이나 칼륨 수치 등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정기검진이 필수입니다. 병원 방문은 약 처방을 위한 절차가 아니라, 내 몸을 위한 건강관리 루틴입니다.

약 복용과 함께 식단, 운동, 스트레스 관리까지 병행하면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약은 무서운 게 아니라, 내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라는 생각으로 접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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